Page 7 - 겨레일보 2020년 3월 4일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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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РЕЙСКИЕ НАРОДНЫЕ ВЕСТИ 겨레일보 2020.. 03.04 (수) NO.4354 7■
3위는 1억9350만대를 판매한 애플이었다. 확산되고 전국 대학들이 개강을 미루면 은 기존 반도체보다 전기 소모량이 적
전년(2억900만대) 대비 판매량이 소폭 서 이 같은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 으면서, 신호전달의 세기를 조절할 수
감소하며 화웨이에 2위 자리를 내줬다. 로 보인다. 있다. 이미지나 동영상과 같은 비정형
점유율도 13.4%에서 12.6%로 하락했다. 박스오피스와 OTT 업계의 희비가 엇갈린 데이터의 효율적 처리가 가능해져, 인
14억 중국 내수 시장을 등에 업은 화웨 다. 지난 주말(2월 29일~3월 1일) 영화관 공지능, 자율주행차 등의 두뇌 역할을
이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중국은 지난 을 찾은 관객은 28만6000여 명으로 16년 하는 반도체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해에만 3억8800만대의 스마트폰이 판매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 예상된다. 한국연구재단은 3일 이장식
되며 인도와 미국의 판매량을 압도했다. 화·드라마를 서비스하는 '왓챠플레이' 포항공과대학교 교수의 연구팀의 최
최근 사전예약에 돌입한 폴더블폰 메이 시청 시간은 직전 주말보다 19.9% 늘었 근 연구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트Xs는 내수만으로 예약대수 60만대를 다. 한국에서 우한 코로나 첫 확진자가 뇌를 닮은 반도체 '뉴로모칩' 구현
돌파했다. 미국의 제재가 지속되고 있음 발견되기 직전 주말인 1월 19일과 지난 연구팀은 강유전체 물질을 이용해 '뉴
에도 화웨이가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은 주말을 비교하면 36.9% 증가했다. 왓챠 로모칩'을 구현했다. 이 칩은 정보의
이유다. 이에 지난해 말 런정페이 화웨 플레이 관계자는 "코로나의 영향이 아니 저장과 처리가 병렬로 수행되는 뇌의
이 회장은 “2020년엔 3억대를 팔고 매 고서는 해석할 수 없는 수치"라고 했다. 시냅스(신경세포간 정보전달이 이뤄
출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이룩할 1월은 방학과 연휴 등으로 연중 시청 시 지는 부위)를 모사한 반도체다.
것”이라고 자신했다. 삼성전자를 겨냥 간이 가장 많은 시기로 꼽힌다. 올해는 연구팀은 디스플레이에 쓰는 광반응
한 발언이다. 2월과 3월까지 시청량이 꾸준히 늘고 있 성 산화물 반도체(인듐-갈륨-아연 산
일단 가트너는 화웨이의 폭발적인 판매 다. CJ ENM이 서비스하는 티빙(TVING)의
화물,IZGO) 층에 외부 전기자극 없이
량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지 총 시청 시간은 1월 19일을 기준으로 지 도 스스로 분극 특성을 유지할 수 있
난해 중급·보급형 스마트폰을 성공적 난 주말 75.4% 늘었고, 시청자 수도 63%
으로 개선하며 1위 자리를 수성한 것으 늘었다. 지상파 3사의 연합 OTT 플랫폼 는 강유전체 하프늄 산화물(HfZrOx)을
로 분석했다. 지난해 1월 갤럭시S10 라 인 웨이브(wavve)도 한국 확진자 발생 올려 빛으로 작동하는 인공 스냅스를
이트 및 갤럭시 노트10 라이트 등을 출 전후 6주간의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라 구현했다.
시한 게 화웨이를 따돌리는 데 주효했단 이브 방송 시청량이 16.4% 증가했다. 웨 이 칩은 빛에 의해 생성된 전자가 빛
것이다. 이브 관계자는 "국민들 불안감이 커지면 이 사라지면 서로 재결합하는 방식으
올해는 폴더블폰 시장에서의 경쟁도 주 서 뉴스 속보 시청량이 크게 늘었다"고 로 작동한다. 전류의 세기를 통해 정
목할 부분이다. 안슐 굽타 가트너 책임 했다.
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
연구원은 “올해는 폴더블폰 시장에서 OTT 대표 주자인 넷플릭스 이용자 수도
화웨이와 삼성전자가 각기 다른 방식으 증가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분석 서 히 연구팀은 강유전체를 활용해 산화
로 치열한 전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비스 '앱마인더'가 전국 만 20~59세 스 물 반도체에서의 전자 재결합을 제어
며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를 제공할 마트폰 이용자 1만여 명의 로그데이터를 할 수 있게 했다. 빛을 통해 소자의
것”이라고 말했다. 가로에서 세로 접이 수집해 분석한 결과, 1월 첫째~셋째 주 신호전달 세기를 제어할 수 있다는 것
식으로 바꾸고 폼팩터의 크기를 줄여 가 와 2월 첫째~둘째 주 사이 넷플릭스 앱 을 뜻한다.
격을 낮춘 삼성전자의 전략과, 구글 소 이용자 수가 92만명에서 104만명으로12. 자율주행자동차 두뇌로 활용
프트웨어 대신 화웨이 모바일 서비스만 8% 늘었다. 연구팀은 "산화물 반도체의 광 반응성
을 탑재해 고가의 폴더블폰을 출시한 화 바이러스 등을 주제로 한 재난 영화가
특성을 이용해 시냅스 가소성을 모사
웨이의 전략이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 특히 인기다. 웨이브에 따르면 코로나
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태 전후로 재난 영화의 평균 시청 시 했을 뿐만 아니라 강유전체 층의 분극
한편 지난해 전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간이 403% 늘었다. 미국에 신종 바이러 특성을 통해 시냅스 가소성 특성을 조
의 규모는 전년 대비 1% 감소한 15억4070 스가 퍼진다는 내용의 영화 '컨테이전(c 절함으로써 기존 산화물 반도체 기반
대로 집계됐다.rim@heraldcorp.com ontagion)'의 시청 시간은 6631%로 급격 광 시냅스 소자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히 증가했다. 2011년 개봉 당시엔 관객 데 의의가 있다"라고 밝혔다.
집 밖은 무서워… 코로나 을 22만9000여 명 모으는 데 그쳤던 영 이어 "실용화를 위해서는 산화물 반도
공포에 극장 대신 OTT! 화다. 이 영화는 왓챠플레이 순위에서도 체의 광 반응성을 보다 향상시켜 보다
100위권 밖에서 1위로 급상승했다.
[손호영 기자] ⓒ 조선일보 큰 시냅스 가중치 변화를 구현해야 하
바이러스에 영화·공연계 비상 고, 소자 집적화 기술을 개발해야 한
왓챠 등 시청 증가하며 반사이익 뇌처럼 기억하는 다"라며 "상용화가 이뤄질 경우 얼굴
재난영화 '컨테이전' 등 역주행
'코로나 사태'로 영화·공연계가 직격탄 '반도체' 구현 인식, 자율주행 자동차, 사물인터넷(I
을 맞은 가운데, 국내외 콘텐츠를 한데 OT), 지능형 센서 등 다양한 분야에
모아 제공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국내 연구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이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외출 대신 집 이 뇌처럼 기억과 연산을 동시에 수행할 설명했다.
에서 노트북·TV 등으로 영화와 드라마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
수 있는 뉴로모칩을 구현해냈다. 이 칩
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서다. 재택근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