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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통일, 대비가 필요하다"

관리자 | 2018.12.25 04:39 | 조회 5889

카잔, 러 첫 한국어 올림피아드


■ 말하기대회 1등 : 한 알렉산드르


"한반도의 통일, 대비가 필요하다""


저는 진정한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한반도 통일운동이 한반도 밖으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전세계에 7백만명 이상의 한국 해외동포들이 흩어져 살고
있습니다. 남과 북을 포함하며 온 세계 해외동포단체들이 공동의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하고 경제사업에 협력하는 한편, 전세계 한민족 대잔치를 부활시킨다면
세계적인 '신한반도 통일운동'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 남북관계가 개선되면서 한국인들과 해외동포들을 대상으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은 공론화되었고 주요한 화두가 됐습니다.  
  뿐만아니라 북한사람들도 한반도통일이 장기적으로 경제발전, 인구문제, 보안 및 다른 분야에 좋은 효과를 가져올 거라고 진심으로 믿고 있습니다. 물론, 남북정부와 전문가들은 통일이 불러올 정치적, 경제적 문제들에 대해 연구와 토론을 많이 하고 있지만 한국이 분단된후 남북한 사람들 사이에 깊게 자리잡은 문화적, 심리적 그리고 사회적 차이에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한반도 통일이 갖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셨습니까?  이것은 두 정부의 통일일까요? 아니면 한 겨레의 통일일까요?
  한국은 분단된 지 70년 이상이 되었습니다. 즉, 분단 이후 이미3 세대가 태어났습니다. 올해, 제가 여름에 북한에서 연수를 했을 때 북한과 남한 사람들 사이에 차이가 커졌다는 것을 깨달았는데 이런 차이는 옷과 일상생활에서뿐만 아니라 서로에 대한 생각에서도 보입니다. 저는 이런 생각의 차이가 과거 두 나라의 정치적, 경제적 상이함 때문에 형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정치적, 경제적 상이함은 한반도 통일에 지금도 제일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북한에서 지내는 동안 사회주의 사상과 고립주의가 외국인과 남한사람에 대한 북한사람의 시각에 제일 큰 영향을 주었음을 이해하게 됐습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 경우에 북한사람들은 외국인을 극도로 경계하고 불신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만나본 북한사람들은 남한사람들에 대한 자신들의 부정적인 생각이 남한과 미국의 군사적이고 경제적인 위압과 관련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젊은 세대의 생각은 기성 세대에 비해 좀 더 열려 있고 낙천적인  것 같습니다.
 저는 남한사람들 또한 북한사람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느낍니다. 이런 불신은 북한의 핵실험과 군사적인 협박하고도 관계가 있지만 대부분 제 또래의 한국친구들은 기성세대와 달리 북한 사람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즉, 남과 북의 문제를 떠나서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의 이런 시각의 차이는 한국 전쟁에 대한 경험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이런 세대간의 시각차이를 무시한다면 어떤 문제가 발생될까요? 바로 독일의 통일경험이 좋은 본보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독일통일은 서독이나 동독, 모두에게 믿을 수 없고 위대한 사건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 생활수준과 경제발전이 좋아질 거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치열한 사회적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문제들 중에서 가장 큰 것은 실업자의 증가였습니다. 즉, 어제 안정된 일을 가졌던 사람이 경제 및 정치제도가 달라졌기 때문에 그 일을 그만두게 된 것입니다. 통일이 되자 동독인들은 서독에서 사는 동포들이 도와줄 거라고 생각하고 일을 찾아 서독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서독인들은 동독인들이 자기들의 직장을 빼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미워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일 자리의 문제가 동서독인들이 서로를 미워하는 이유가 됐습니다.
  여러분, 오늘 저는 독일 통일의 경험을 본보기로 삼아 한반도 통일에 대비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남과 북의 일반 국민들이 자주  만날 수 있는 공동행사가 열리면 좋을 거라거 생각합니다. 요즘 남북한 정부가 이런 행사를 활발히 준비하여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 선수단이 함께 금메달을 딴 행사는 좋은 예가 될 수 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행사도 서로에 대한 좋은 관계를 형성시켜 줍니다. 더군다나 지금계획하고 있는 바와 같이 2032년 남북공동올림픽이 개최된다면 즉, 이 신청이 IOC 올림픽위원회의 승인을 받게 되면 평화와 통일운동의 역사에 있어서 굉장히 위대한 행사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한반도의 통일이 남북한 두 정부와 국민의 통일에서 그친다면 진정한 통일이라 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최근에 남북한정부가 추진하는 평화와 통일에 관한 행사들이 서로의 믿음과 이해를 강화시켜 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진정한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한반도통일 운동이 한반도 밖으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전세계에 7백만 명 이상의 한국 해외동포들이 흩어져 살고 있습니다. 남과 북을 포함하며 온 세계 해외동포단체들이 공동의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하고 경제사업에 협력하는 한편, 전세계 한민족 대잔치를 부활시킨다면 세계적인 '신한반도통일운동'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이런 계기를 통해 여러 나라에서 오랜 시대를 거쳐 현지화 되어가는 한국인들이 자연스럽게 만나 이야기하고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우리나라와 민족이 진정한 통일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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